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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소설5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집』 감상문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 중에서 재밌었다고 여겼던 것을 대표적으로 몇 개만 꼽아보면 일단 가장 먼저 접한 소설인 『백사당』으로, 『백사당』은 개인적으로 검은 형태의 여자 귀신이 희생자를 집요하게 쫓아오는 장면에서 꽤 무서웠다고 할까요? 그리고 몰입도가 가장 강했던 소설이 바로 『노조키메』이며, 결말의 참신함이나 여러 괴담들을 한꺼번에 접하는 구조를 가진 『작자미상』과 같은 작품들을 고를 수 있는데 이번에 소장하게 된 『괴담의 집』은 그 분위기가 『노조키메』와 『작자미상』을 한 데 합쳐놓은 듯한 분위기도 엿보였습니다. 이야기의 발단은 으레 미쓰다 신조의 상당수 작품들이 그렇듯 작가와 이름이 같은 주인공 미쓰다 신조가 모 출판사 편집부 직원이자 학생 때부터 자신의 팬이었던 미마사카랑 청년과 만나 괴담과 공포 장.. 2023. 11. 21.
미쓰다 신조의 『사상학 탐정 1 : 13의 저주』 감상 『사상학 탐정』은 예전에 읽고 감상문을 쓴 바 있던 같은 출판사의 미쓰다 신조의 단편 소설집인 『붉은 눈』에서 뭔가 시리즈가 숨어 있을 듯한 단편 '죽음이 으뜸이다 : 사상학 탐정'과 연결되는 이야기로 아무래도 사람들 보는 눈이 비슷해서인지 책의 정보를 찾아봐도 이 단편의 장편화를 요구하는 팬들이 많더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아직 읽지 못한 미쓰다 신조의 소설이겠다 어떤 느낌일까 기대하면서 책을 주문했고 생각보다 빠른 기간에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을 펼치면서 저는 내심 『도조 겐야』 시리즈와 유사한 내용이 아닐까 싶었는데 비슷한 루트를 가는 듯하면서도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소설이었습니다. 하여간 이 『사상학 탐정 1 : 13의 저주』는 미쓰다 신조 소설 특유의 몰입감 때문에 온 지 하루 만에 독파.. 2023. 10. 28.
미쓰다 신조의 『노조키메』감상문 미쓰다 신조의 소설 『노조키메』는 표지에 음산하면서도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소설의 제목인 『노조키메』는 여자아이 귀신을 칭하는 이름이려나 추측을 하면서 책의 서장을 열었습니다. 뭐랄까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은 흡입력도 흡입력이지만 막판에 반전을 상당히 마련해 두기 때문에 그게 궁금해서라도 책을 손에서 못 떼게 한달까요? 적당히 여유 있게 끊어가면서 읽자고 생각한 것이 결말이 궁금한 나머지 단숨에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책의 시작은 괴담과 기담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전 작가들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되는데 『요재지이』를 쓴 중국의 포송령이라던가 일본의 에도 시대에 괴담을 수집하여 『미미부쿠로』라는 책을 쓴 네기시 야스모리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요재지이』는.. 2023. 9. 6.
미쓰다 신조의 『우중괴담』감상문 미쓰다 신조는 좋아하는 공포소설가입니다. 단편집인 『붉은 눈』을 시작으로 그 독특한 소설 세계 - 작가가 소설 속의 화자로 등장하며 작중 이야기가 마치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 이른 바 '작가 시리즈' - 에 반하여 작품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독서 자체가 드물어진 것도 있고, 교보문고에서 미쓰다 신조를 검색하면 다른 작가들의 단편과 같이 엮인 단편집을 제외하고 신간이 없어서 잠시 잊어두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미쓰다 신조의 신간 『우중괴담』은 11월 초에 발간된 것인데, 이 공모작이 아니었더라면 찾아볼 생각도 못 했겠네요. 어쨌든, 미쓰다 신조의 신간을 확인하자마자 망설일 것도 없이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작가 시리즈인 것은 동일하지만 미쓰다 신조.. 2023. 8. 21.
소설 『기담 : 이야기를 전하는 자』카카오페이지 연재(완결) 두 남자가 전해주는 세상을 떠도는 기묘하고 어두운 이야기... * 줄거리 두 남자가 전해주는 세상을 떠도는 기묘하고 어두운 이야기. 취업준비생인 진욱은 평소처럼 공원을 찾아 갔다가 그곳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젊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의 이야기에 매료된 진욱은 뭔가에 끌린 것처럼 그것들을 글로 옮기게 되고 얼마 안 가 그의 주변에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조금씩 벌어지게 되는데…. 기묘한 이야기를 전하던 진욱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남자와 기담 속으로 천천히 말려들게 된다. 이야기가 다하면 진욱은 과연 ‘기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기담 : 이야기를 전하는 자』 1화 「그때 남자가 나한테 해준 이야기들은 어찌 보면 흔한 괴담 같지만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었고, 실재하기 힘든 존재들이 나온..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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