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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194

서유기 그림 23 : 오랜만에 완성한 제천대성 손오공 요새는 사정이 있어서 그림을 그리는 것도 뜸해졌었는데... 무슨 바람이 든 건지 갑자기 그리고 싶어져서 완성한 손오공의 그림입니다. 제천대성 시절, 아직 팔괘로에 들어가기 전 화안금정이 아닌 모습으로 한번 그려봤어요. 정말 오랜만에 펜을 든 거라 복잡한 포즈는 어렵고 무난한 포즈를 취한 것으로 그렸습니다. 2025. 3. 23.
『신서유기 : 몽키킹의 부활』 감상문 이 『신서유기 : 몽키킹의 부활』은 예전에 유튜브에서 봤던 뮤비 때문에 기대치가 좀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자주 찾아가던 OTT 플랫폼에서 발견했을 때 자막 버전과 더빙 버전이 두 가지 있어 자막 버전을 결제했더니 중국어가 아니라 영어 더빙이라는 것을 나중에 확인하고 좀 당황하긴 했지만요. 처음 이 작품을 보기 전에는 삼장법사의 전생인 소년과 봉인에서 일찍 풀린 손오공의 만남을 그린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여기 등장하는 꼬마 동자승인 강류아가 삼장법사의 전생인지는 확실하지는 않더라고요. https://youtu.be/o6oj3N4YhHU?si=ti_YRZpP6tra1i1w삼장법사의 행적과 겹쳐지는 구석(가족을 잃고 강에서 떠내려오는 출생)은 있으나 소설 속 삼장은 아버지가 도적에게 살해당하고 어머니가 끌려가.. 2025. 3. 3.
『절강판 新서유기』 - 서천행 마지막 에피소드 감상문 드라마 『절강판 新서유기』도 마지막 회까지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에피소드를 전반적으로 훑어본다면 알 수 있지만 후반 에피소드 중 원작의 지용부인 에피소드 정도를 제외하면 사타동 이야기와 천축국 이야기 사이에 있던 다른 에피소드들인 비구국 이야기나 멸법국 이야기나 봉선군 가뭄 해소 이야기, 요괴 남산대왕 에피소드나 옥화현에서 구령원성 및 사자요괴와 맞닥뜨리는 이야기나 부처님을 사칭한 코뿔소 요괴 이야기는 거의 생략된 걸 알 수 있는데요. 천축국 공주로 변신한 옥토끼 이야기는 드라마 특유의 각색이 진행되어 마지막에 월궁의 주인 항아만이 아니라 관음보살까지 강림하여 옥토선자를 타이르는 것으로 각색되었습니다.처음엔 천축국 공주의 성정이 지적되었으나 성장을 보이고 옥토선자의 원한이 풀리는 장면이 삽입되었.. 2025. 2. 22.
문학과 지성사판 축약본 『서유기』 3권 감상문 문학과 지성사판 축약본 『서유기』 3권, 드디어 마지막권입니다. 여전히 재밌게 읽기는 했지만 2권에 비하면 어떤 내용들이 축약되었는지 확 알 수 있는 부분이 많던 3권입니다. 그만큼 생략된 에피소드가 많기 때문인데 중간에 이 이야기는 좀 생략되어도 그만 아니려나 싶은 내용은 나와있더군요. 왜 그런가 했는데 아무래도 책의 마지막 부분 때문으로 추정되는 게 마지막 부분 삼장이 당으로 돌아와 당태종에게 통관문첩을 보여주면서 그간 일행이 지난 나라의 이름들이 언급되거든요. 아마 이 마지막 부분과 맞추기 위해서라도 나라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에피소드는 빠지기 어려웠던 건가 싶기도 하고요. 반면 생략된 에피소드는 상대적으로 소소한 것도 있고, 어떤 나라에 얽힌 이야기들보단 산중이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겪은 .. 2025. 1. 7.
문학과지성사판 축약본 『서유기』 1권 감상문 이번에 쓰게 된 포스트는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온 3권으로 축약된 『서유기』 번역본입니다. 이 『서유기』 번역본은 기존 문학과 지성사의 완역본에서 각종 시구를 생략하고 고전적인 부분은 현대적으로 써서, 총 100회의 이야기 중 저자가 엄선한 에피소드로만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책은 읽기 쉽고 소장도 어렵지 않은 3권이 완권 분량이긴 하나, 분량의 문제로 완역본 『서유기』의 자잘한 개그씬들이 생략되거나 좋아하는 에피소드 자체가 통째로 날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나름의 아쉬운 점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완역본에선 적었던 삽화가 다양한 모습으로 종종 삽입되어 있어 이것을 보는 재미가 있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실린 삽화는 청대의 고화가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그림들이에요.완역본 『.. 2025. 1. 5.
『新 서유기』 하(下)권 감상문 『신(新) 서유기』 하(下)권, 마지막권 감상문입니다. 내용이 짧은 편이라 좀 많이 아쉬운 『서유기』 번역본인데, 그도 그럴 것이 여기에 실린 삽화들의 퀄리티가 원체 뛰어난 탓에 다른 일반 번역본에도 이런 삽화들이 자주 들어가 있다면 읽는 재미가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외로 제가 읽은 『서유기』 번역본들은 삽화가 적게 들어가 버전이 많더라고요. 원래 이 『신(新) 서유기』는 그림과 함께 내용이 전개되는 책이긴 합니다만...아무래도 책의 구성이 구성인지라 내용보다는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을 감상하는 묘미가 더 큰 편입니다. 그래서 포스트를 쓰기 전에 일부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두면 좋았을 거라는 뒤늦은 생각에 아쉬움이 따랐고요. 이야기의 시작은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세 요괴 사타동 삼 형..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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