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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이미후2

서유기 그림 18 : 가짜 손오공(육이미후)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손오공 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것은 서유기 6권 가짜 손오공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의 한 장면으로 여인들만 사는 나라 서량녀국에서 전갈 요괴에게 납치된 삼장을 구해낸 손오공은 다시 일행과 함께 모험길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삼장법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산길에서 도적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삼장을 구하기 위해 손오공이 도적들을 잔인하게 때려죽이자 삼장은 손오공의 처사에 분노하여 그를 꾸짖게 됩니다. 이후 다시 길을 떠난 일행은 산골 노부부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 노부부의 아들이 다름 아닌 손오공이 때려눕힌 도적단의 일원이었고 살아남은 도적떼들은 삼장 일행에게 보복하려 쫓아옵니다. 이에 손오공은 도적단을 다시 때려죽이고 노부부의 아들을 찾아내 불효자식을 응징한답시고 일행의 눈앞에.. 2023. 11. 3.
서유기 속 손오공의 첫 번째 파문 장면과 두 번째 파문 장면 비교 서유기 전개에서 중요한 이벤트로 등장하는 사건은 다름 아닌 삼장법사의 뜻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손오공이 파문당하는 사건입니다. 손오공이 첫 번째로 파문당하는 사건은 100회 본 서유기 제27회 '시마(屍魔)는 당나라 삼장을 세 차례나 농락하고, 성승(聖僧)은 미후왕의 처사를 미워하여 쫓아내다(제목 출처 : 문학과 지성사, 『서유기』 3권)'에 해당하는 내용.  시체에 깃들어 태어난 요괴 백골정(白骨精)은 진원대선의 인삼과를 먹은 삼장법사의 인육을 노려 세 차례나 인간 흉내를 내며 접근을 시도하고, 그때마다 요괴의 정체를 눈치챈 오공에 의해 저지됩니다. 앞서 두 번이나 간발의 차로 요괴를 놓친 오공은 마지막에 가서 요괴를 붙잡아 여의봉으로 때려눕히는데 이것을 인간을 죽이는 것이라 삼장에게 오해를 받아 파문을..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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