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전설1 설화에 각색이 들어가는 이유 : 동자꽃 설화와 여우누이 설화 사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설화 중에 어린시절 인상적으로 읽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은 것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동자꽃 설화'와 '여우누이 설화'다. 현대의 장르라는 개념으로 해석한다면 동자꽃 설화와 여우누이 설화는 굉장히 판이하다고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동자꽃 설화는 어린 동자가 외롭게 죽음을 맞는 슬픈 내용이며, 여우누이 설화는 그 시절의 공포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오싹한 이야기다. 원래 설화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조라 지역이나 판본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요소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결말 부분에서 달라지거나 서두 부분에 이야기를 더 추가하여 인과관계를 더 뚜렷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설화에서도 사람들의 재해석이나 각색 - 일종의 2차라고 할 만한 창작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 2024. 1. 2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