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2 괴담을 읽다가 찾아 본 각국 괴담의 차이점 원래 평소에도 괴담이나 공포영화/공포만화를 자주 찾아보는 편이긴 합니다. 그런데 요새는 가공의 귀신 이야기보다 현실 속 무더위와 극한 추위처럼 기함할만한 날씨 변화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역시 현실 앞에선 귀신도 얄짤없다고 할까... 어쨌든 인터넷 발 괴담을 찾아보면 그 출처가 순수하게 한국에서 나온 것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 레딧 아니면 일본 2ch 발 괴담들이 번역된 게 많아요. 그러다 보니 괴담의 소재나 분위기 자체가 나라마다 다른 게 눈에 띄어서 괴담을 즐겨 보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것이 우리랑은 다르다고 느낄 만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번역 괴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일본 괴담 같은 경우 어떤 소재는 귀신에 시달리거나 흉가에서 사고가 날 뻔하거나 범죄자에게 당할 뻔한 경험 등 한국에서도 있을.. 2024. 11. 18. 미쓰다 신조의 『우중괴담』감상문 미쓰다 신조는 좋아하는 공포소설가입니다. 단편집인 『붉은 눈』을 시작으로 그 독특한 소설 세계 - 작가가 소설 속의 화자로 등장하며 작중 이야기가 마치 실제로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 이른 바 '작가 시리즈' - 에 반하여 작품들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최근에는 독서 자체가 드물어진 것도 있고, 교보문고에서 미쓰다 신조를 검색하면 다른 작가들의 단편과 같이 엮인 단편집을 제외하고 신간이 없어서 잠시 잊어두고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미쓰다 신조의 신간 『우중괴담』은 11월 초에 발간된 것인데, 이 공모작이 아니었더라면 찾아볼 생각도 못 했겠네요. 어쨌든, 미쓰다 신조의 신간을 확인하자마자 망설일 것도 없이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작가 시리즈인 것은 동일하지만 미쓰다 신.. 2023. 8. 2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