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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손오공2

서유기 그림 18 : 가짜 손오공(육이미후)에게 분노를 터뜨리는 손오공 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것은 서유기 6권 가짜 손오공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의 한 장면으로 여인들만 사는 나라 서량녀국에서 전갈 요괴에게 납치된 삼장을 구해낸 손오공은 다시 일행과 함께 모험길에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삼장법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산길에서 도적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삼장을 구하기 위해 손오공이 도적들을 잔인하게 때려죽이자 삼장은 손오공의 처사에 분노하여 그를 꾸짖게 됩니다. 이후 다시 길을 떠난 일행은 산골 노부부의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 노부부의 아들이 다름 아닌 손오공이 때려눕힌 도적단의 일원이었고 살아남은 도적떼들은 삼장 일행에게 보복하려 쫓아옵니다. 이에 손오공은 도적단을 다시 때려죽이고 노부부의 아들을 찾아내 불효자식을 응징한답시고 일행의 눈앞에.. 2023. 11. 3.
제멋대로 서유기 해석 - 손오공과 가짜 손오공의 싸움 소설 '서유기'에서 손오공의 흉내를 내며 삼장법사를 공격한 가짜 손오공의 이야기는  6권 제56회-제58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손오공의 모습을 흉내 내어 서천으로 향하는 그의 임무까지 가로채려던 가짜 손오공의 정체는 다름 아닌 귀 여섯 개 달린 영물 원숭이 육이미후(六耳獼猴). 예전에 손오공의 파문 관련 에피소드에서 다룬 것처럼 육이미후가 날뛰게 된 계기는 손오공이 도적들 상대로 살생을 저지르면서 그것의 삼장의 분노를 사서 파문을 당해 일행 사이에 균열이 일어났기 때문.  만약 손오공이 얌전히 삼장법사의 곁을 지켰더라면 평소 그의 능력을 살펴보았을 때 육이미후같은 영물 원숭이라 할지라도 쉽게 접근이 어려웠을 것이라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두 번째 파문 에피소드에서 손오공은 본래 가진 분노와..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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