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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의 주인공 예지의 비주얼

by 01사금 2024.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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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는 원작인 웹툰과는 상당히 다른 비주얼로 각색이 되었는데 평을 찾아보면 이 비주얼이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애니메이션은 등장인물들의 비주얼이 공포만화 느낌이 강한 원작보다 순정만화에 더 가깝게 묘사된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평론을 찾아보니까 기술 문제 때문에 움직임이 약간 어색하게 연출됐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전 보면서 그렇게 거슬리는 편은 아니었어요.

물론 고어스러운 묘사나 공포 분위기의 연출이 자주 등장하며 원래의 장르가 무엇인지 환기시키긴 합니다. 근데 등장하는 주요 인물 두 명이 미남미녀라 한쪽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진 로맨스물을 보는 착각이 들었을 정도.

특히 작중 인물 중 예지의 눈동자 채색이 신비로울 정도로 예쁘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인 지훈이 예지 눈에 반했다는 언급이 나온 게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는데, 심지어 성형 후에 옷도 예쁜 옷만 골라 입는 바람에 한층 더 화려하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예지 비주얼 따라가다 보면 어릴 적에 그림 예쁜 만화들을 골라보던 시절이 연상되었을 정도.

작중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충분히 악녀라고 할 만한 성향의 캐릭터임에도 비주얼이 너무 마음에 들어 최애 캐릭터가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결제 당시 영상의 대여기간이 일주일이라 그 사이에 여러 번 재탕을 했었는데 그러다가 성형 후 예지 나오는 장면만 당겨서 보게 되는 경우도 빈번했었을 정도.

웃기게도 『기기괴괴 성형수』의 주제는 외모지상주의 비판과 그로 인해 망가지는 인간들의 이야기 삼은 작품입니다. 그런데도 감상하는 입장에서 여자 주인공의 비주얼이 제일 맘에 들었다는 게 좀 아이러니 같은 상황. 하지만 작중에서 성형 후 예지가 과하게 예쁘게 나오는 건 사실이에요. 여기에 심지어 목소리까지 더해지니까 기억에 남을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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