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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서유기 그림 19 : 여인국 전갈요괴와 손오공의 싸움

by 01사금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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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것은 서유기 소설 6권 여인들만 사는 나라 서량녀국을 지나는 에피소드의 한 장면으로 전갈요괴와 손오공의 싸움을 그려봤습니다.

 

삼장법사는 여인국인 '서량녀국'에서 여왕의 청혼을 받고 전전긍긍하다가 여왕의 청을 거절하고 제자들과 함께 서량녀국을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일단 여왕의 청혼을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국경 부근에 다다른 삼장법사는 여왕과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제자들과 함께 그 자리를 뜨려고 합니다. 그 순간 삼장법사를 노리며 여인들 틈에 숨어 있던 전갈요괴가 난입하여 삼장법사를 납치, 자신이 사는 독적산의 비파동으로 끌고 가고 제자들은 삼장법사를 구하기 위해 요괴를 쫓게 되지요.

 

비파동의 전갈요괴는 자신이 납치한 삼장법사에게 유혹과 협박을 섞어가며 결혼을 강요하고, 삼장법사가 완고히 거절할 찰나 요괴의 거처를 알아낸 손오공 일행이 싸움을 걸게 됩니다. 말도 쓰러뜨린다는 도마독을 지닌 전갈요괴는 본체인 집게발과 독침을 드러내며 손오공과 저팔계를 찌르고 이에 손오공 일행은 잠시 물러나게 되는데, 이때 노파로 변신한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요괴의 정체와 그를 쓰러뜨릴 수 있는 인물은 하늘의 28수 성관 묘일성관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떠나게 됩니다.

 

이에 손오공은 천궁을 찾아가 묘일성관에게 도움을 청하고, 묘일성관은 하계로 내려가 전갈요괴를 물리치게 되지요. 전갈요괴가 사라지자 손오공 일행은 스승인 삼장법사는 물론이요, 강제로 비파동으로 끌려와 시종노릇을 하던 서량녀국 여성들까지 구해낸 뒤 다시 여행길에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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