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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서유기 그림 20 : 사타동 대붕마왕에게 사로잡힌 손오공

by 01사금 202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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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건 백회본 서유기 8권에 실린 '사타동의 세 마왕'과 손오공 일행이 조우하는 에피소드의 한 장면으로 막내인 대붕마왕에게 사로잡힌 손오공의 모습입니다. 소설 속에서 사타동은 본디 사타국이라는 나라로 멸망한 뒤 요괴 소굴이 된 곳. 서천 뇌음사를 찾아가기 위해서 사타동을 지나가야 했던 삼장법사 일행은 지나가는 노인으로 변신한 천계의 태백금성으로부터 사타동의 세 마왕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받게 됩니다.

 

사타동의 세 마왕은 의형제로 첫째는 푸른 털의 사자가 변한 요괴이며, 둘째 하얀 코끼리 요괴, 셋째가 바로 사타국을 멸망시킨 대붕으로 이 세 요괴는 삼장을 잡아먹기 위해 사타동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에 손오공은 졸개요괴로 분장하여 손오공의 위험성을 크게 과장하여 떠벌린 뒤 요괴군사들을 도망치고 만들고 꾀와 술법으로 첫째 사자마왕과 둘째 코끼리 마왕을 보기 좋게 제압합니다. 두 요괴마왕은 오공에게 굴복하여 삼장을 가마에 태우고 가겠다고 약조하지만 셋째 요괴는 다시 삼장을 낚아채려고 계획을 세우게 되지요.

 

요괴들의 계략에 넘어간 손오공 일행은 한 사람 씩 잡혀가는데 여기서 손오공은 사타국이 요괴들로 뒤덮인 것에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 당황한 오공이 근두운을 타고 도망가다 대붕마왕에게 따라 잡히는 상황까지 발생하는데요. 결국 오공은 대붕마왕에게 사로잡혀 일행과 함께 끌려가고 맙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탈출을 시도하는데 마침 요괴들이 삼장법사가 죽었다는 헛소문을 내자 오공은 절망하여 서천 뇌음사를 찾아가 부처님께 모든 걸 고하고 요괴들의 제압할 수 있는 이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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