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마가1 미쓰다 신조의 『마가』 감상문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은 일단 국내에 번역된 것들을 대부분 접했는데 개인적인 감상만으로 따지자면 장편보단 단편, 혹은 단편 형식의 연작 소설이 더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미쓰다 신조의 소설은 그 형태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는 느낌인데 기존의 도시 전설, 오래된 전승, 괴담을 토대로 한 초자연적인 공포물과 이런 소재를 차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간이 저지르는 범죄가 주제인 범죄물이에요. 후자에 가까운 미쓰다 신조 소설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조 겐야』 시리즈. 개인적인 관심으로 따지면 범죄수사보단 괴담 쪽이 더 좋기 때문에 미쓰다 신조의 소설 중 최애라 할 수 있는 작품은 단편집인 『붉은 눈』과 『괴담의 집』, 『괴담의 테이프』를 꼽을 수 있어요. 장편소설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노조키.. 2023. 10. 1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