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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9권2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서유기』 9권 감상문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연구회측의 『서유기』 9권 재감상문입니다. 함공산 무저동의 쥐요괴 지용부인의 술수로 그녀를 근처 절(여기 절의 승려들은 라마승)까지 대동하게 된 삼장일행은, 삼장이 갑작스럽게 몸살이 나는 바람에 더 머물게 됩니다. 삼장이 마실 물을 뜨러가던 오공은 울고 있던 어린 승려들에게 요괴가 나타나 승려들 여섯명이 해골이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요괴를 잡아주겠다 약속합니다. 열두세살 정도 되는 승려로 변신한 오공이 종 부근에서 기다리자 여자 요괴가 나타나 유혹을 하는데 오공은 이미 나이가 왠만한 인간보다 많지만은 변신상으로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요괴가 좀 쇼타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다가 요괴의 추행에 손오공이 기겁할 정도였고요. 손오공이 자기가 진짜 당할 거 같아 요괴를 공격하고.. 2024. 12. 1.
문학과 지성사판 『서유기』 9권 감상문 전권인 8권이 지용부인 에피소드 초반 도입부 부분에서 끝나서 이제 9권 초반부터 에피소드의 한창 재미난 부분들로 시작하는데요. 지용부인 에피소드는 다른 여자 요괴들 이야기에 비하면 분량이 총4회로 긴 편입니다. 9권에 실린 에피소드는 전반적으로 소소하다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 다른 권에 비하며 요괴 이야기가 적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멸법국 에피소드나 봉화군 에피소드는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갈등을 해소하는 이야기인데 마치 느낌이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한 두개가 필요하여 집어넣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멸법국 에피소드 이후에는 등장하는 남산대왕 에피소드에 요괴가 등장하긴 하지만 에피소드를 접하는 느낌이 이미 예전에 써먹었던 에피소드를 혼합시킨 느낌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삼장을 잡아먹기위해 납치한다는 것은 늘 있던..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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