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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7권2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서유기』 7권 감상문 전권인 6권에서 우마왕으로 변신한 손오공이 나찰녀를 속여 파초선을 빼앗고 우마왕이 그것을 알아챈 뒤 그뒤를 쫓는 것으로 끝났었어요. 이번 7권은 우마왕이 역으로 손오공을 속이기 위해 손오공의 사제인 저팔계로 변신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마왕이 요괴시절하던 소싯적에 저팔계와 사오정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나옵니다. 어쩌면 삼장을 빼고 나머지 세 제자는 전부 우마왕과 안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마왕과 손오공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저팔계가 가세한 뒤, 토지신이 저승병사들까지 끌어들여 일행을 지원하자 옥면공주도 졸개요괴들을 불러 우마왕을 돕지요. 손오공 일행이 옥면공주 집의 대문을 부수고 쳐들어가면서 다시 싸움이 시작되고, 우마왕과 손오공이 서로 변신술을 부리며 접전하는 사이에 저팔계를 비롯 토지신.. 2024. 11. 29.
문학과 지성사판 『서유기』 7권 감상문 『서유기』 7권은 6권의 우마왕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저번 포스트에서 등장요괴들의 분량을 구분해 본 결과 그렇게 서유기 내에서 많이 떡밥을 내비추고 포스를 자랑하던 우마왕의 등장 분량은 전체에서 2회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른 요괴들에게 비하면 그 존재감이 상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1권에서 손오공의 의형제 그것도 큰형님으로 버젓이 등장을 하지 않나, 홍해아는 우마왕의 아들이었고 따지고 보면 우마왕 일가와 싸우게 된 것도 이 홍해아 때문이지를 않나, 여의진선편에서는 아예 우마왕이 홍해아를 없앤 것은 손오공이라는 편지를 보낸 덕에 싸움이 일어 조만간 크게 일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온 셈이거든요. 거기다 여러 하늘신과 불교신들이 가세하여 몰아붙이지만 기묘한 술법이나 특이한 무기 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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