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의테이프리뷰1 미쓰다 신조의 『괴담의 테이프』 감상문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은 단편소설집 『붉은 눈』을 처음 읽어본 것을 계기로 찾아보게 된 바 있습니다. 원래 공포소설 장르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특히 미쓰다 신조 소설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가 맘에 들었는데 예를 들면 작가 시리즈처럼 작가 스스로가 마치 직접 겪은 일인 것처럼 이야기를 전개하여 몰입을 유도하고 허구의 소설임에도 어딘가 있었을 법한 느낌을 주며 오싹함을 안겨주는 점이나 혹은 각기 다른 이야기의 단편 같지만 실은 같은 소재와 테마를 간직하고 있어 이야기들이 각각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미쓰다 신조의 소설이 다 이런 것은 아니라 『집』 시리즈나 『도조 겐야』 시리즈처럼 주인공이 처음부터 가공의 인물로 설정되어 있는 소설들도 있지만 역시 미쓰다 신조의 소설들 중에서 제일 .. 2023. 10. 1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