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괴담 : 이야기를 말하는 자』네이버 베스트리그/시리즈 연재

『괴담 : 이야기를 말하는 자』는 세 명의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죽음을 맞은 은혜, 은혜의 장례식을 찾아온 여래, 그리고 순경이 된 무당 집안의 소하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반갑지 않은 동창 유재민과 수수께끼의 남성이 하나 더 등장합니다.

은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온 여래는 소문의 흉가에서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붙들려 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는데요.

 

“…이야기를 해.”
“?!”

갑작스러운 남자의 말에 여래는 순간 남자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뭐…라고요?”

두려운 상황에서도 여래가 황당함에 질문을 하자 남자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이야기를 하라고.”

남자의 뜬금없는 말에 여래는 순간 두려움을 잊고 무슨 소리를 하냐는 의미를 담은 시선으로 남자를 쳐다보았다. 남자는 어떤 동요도 없이 마치 사물 쳐다보듯 여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난 이야기를 수집해. 그리고 거기서 영감을 얻어 이야기를 만들어.”

- 「괴담 : 이야기를 말하는 자」 4화 中

주인공인 여래는 남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가 원하는 오싹한 이야기를 만들어 하나씩 풀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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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 이야기를 말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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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 이야기를 말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