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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서유기 그림 12 : 독각시대왕에게 여의봉을 빼앗긴 손오공

by 01사금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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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건 금두산 금두동의 외뿔 요괴 독각시대왕과 싸우게 된 손오공의 모습.

서천으로 향하던 삼장법사 일행은 금두산이라는 설산을 건너는 도중 추위와 굶주림으로 잠시 멈추게 됩니다. 손오공은 삼장법사와 동생들이 먹을 시주를 구하기 위해 잠시 그 자리를 떠나게 되는데, 그 사이를 못 견딘 나머지 일행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근방의 저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택 안에는 사람의 해골과 옷가지가 널려 있었고 저팔계와 사오정은 주인이 없는 옷이라 생각하여 스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옷을 덧입고 마는데요. 하지만 그것은 요괴의 함정으로 저팔계와 사오정은 옷을 입자마자 온몸이 묶이는 술법에 당하게 되고 결국 삼장 일행은 꼼짝없이 요괴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삼장일행을 붙잡은 요괴는 금두산 금두동의 독각시대왕으로 그는 삼장법사가 불경을 구하기 위해 서천으로 향하는 당승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잡아먹으려고 하다가 그의 첫 번째 제자가 500년 전 천궁을 뒤엎은 제천대성이라는 것을 듣고는 손오공과 한번 겨뤄 자신의 실력도 확인하고자 합니다. 시주를 구해 온 손오공은 근방 지신들을 통해 일행이 근방의 요괴 독각시대왕에게 잡혀갔다는 사실을 알고 요괴 소굴을 찾아가 일행을 구하기 위해 독각시대왕과 싸우게 됩니다.

 

손오공과 독각시대왕의 싸움이 길어지자 손오공은 술법으로 여의봉의 숫자를 늘려 공격하게 되는데, 이때 독각시대왕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힘을 가진 하얀 고리 테를 이용해 손오공의 여의봉을 가로채게 됩니다. 이에 당황한 손오공은 후퇴하여 천궁을 찾아가 구원병을 요청하게 되고요. 여러 시도 끝에 손오공은 독각시대왕의 정체가 태상노군이 기르던 푸른 소라는 것과 문제의 고리 테가 500년 전 천궁에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손오공을 붙든 태상노군의 보물 '금강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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