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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5권2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서유기』 5권 감상문 『서유기』 지난 4권 마지막에는 우마왕의 아들 홍해아가 나타나 삼장을 채가고 손오공이 요괴의 정체를 파악한 뒤 어렵지 않게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여기는 데서 이야기가 끝났었습니다. 손오공 일행은 요괴의 흔적을 쫓아 홍해아의 소굴을 찾아내는데 보통 서유기내에서 요괴들은 자신들의 거처에 이름이 적힌 돌이나 비석을 세워놓습니다. 홍해아는 자신의 동굴 앞에 호산 고송간 화운동이라는 비석을 세워놓았지요. 홍해아와 맞닥뜨린 손오공이 조카라 부르며 자신이 육대마왕들과 의형제를 맺었음을 이야기하며 삼장을 내놓으라 하지만 홍해아는 상대도 안하는지라 싸움이 벌어지게 돼요. 다시 언급하자면 과거 손오공이 제천대성을 칭하자 다른 마왕들도 대성임을 자칭했었는데 첫째가 바로 홍해아의 아버지 우마왕 평천대성, 둘째가 교마왕은 복.. 2024. 11. 27.
문학과 지성사판 『서유기』 5권 감상문 문학과지성사판 『서유기』 5권 감상문입니다. 이번 5권 내용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이야기는 우마왕의 아들 홍해아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와 차지국이란 나라에서 세명의 요괴 도사와 겨루는 이야기더라고요. 이야기가 진행될 때 큼지막한 느낌을 주는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좀 스케일이 작아 보이는 이야기들을 집어넣기도 하는데 홍해아 에피소드와 차지국 에피소드 사이에는 흑수하를 차지한 서해용왕 조카 소타룡편이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통천하 에피소드와 독각시대왕 이야기고요. 또한 읽다 보면 원전의 오류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엿보이기도 하는데 가끔 주석으로 그 점을 지적하는 것이 번역본들의 공통점입니다. 서유기에서 자주 보이는 대표적인 오류점은 바로 사해용왕들의 이름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에.. 2024.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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