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령1 서유기 그림 10 : 백호령에서 첫 파문을 당하는 손오공 이번에 완성한 서유기 그림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백호령을 지배한 요괴 백골부인의 속임수 때문에 오해를 한 삼장법사에게 파문당하여 쫓겨나는 손오공의 모습입니다. 소설의 상황을 제가 나름 상상하고 구성해서 그려봤습니다. 삼장의 고집으로 파문장을 쥔 채 노엽고 슬픈 마음으로 떠나려는 오공과 스승인 삼장을 차마 말리지도 그렇다고 오공을 붙잡지도 못하고 중간에서 어쩔 줄 모르는 오정, 스승이 오공을 혼내도록 부추기긴 했으나 저렇게 매섭게 결정을 내릴 줄은 몰랐기에 조금은 놀란 팔계, 그리고 오공을 내쫓으면서도 나름 정이 들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슬픈 기색을 감춘 삼장법사의 모습입니다. 손오공의 파문은 삼장일행이 겪는 가장 극적인 위기 중 하나로, 백호령이란 골짜기를 지날 때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2022. 10. 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