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유기 그림을 완성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그린 건 반사동에서 스승을 노린 일곱 거미 요괴와 싸우게 된 손오공의 모습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천을 향해 여행을 떠나던 삼장법사 일행은 반사동이라는 곳에 다다르고, 그곳에 민가뿐이라고 안심한 나머지 이번엔 삼장 혼자서 시주를 얻으러 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요괴들이 사는 곳인 줄도 모르고 시주를 얻으러 그들의 집에 들어간 삼장은 일곱 자매이자 본체는 거미인 요괴들에게 붙들려 강제로 인육 요리를 권유받게 되고, 그들은 거북해하는 삼장법사를 잡아먹기 위해 감금하게 됩니다. 스승에게 변고가 생긴 걸 안 손오공은 거미 요괴들이 탁구천이란 온천에 목욕을 간 사이 그들의 옷을 가로채 그곳에 요괴들의 발을 묶어두려고 하지요.
반면 팔계는 요괴들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면서 자기도 탁구천에 들어가 요괴들을 희롱하고 이에 분노한 요괴들은 본색을 드러내 팔계를 실로 묶은 뒤 자신들의 거처로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수양아들 삼은 곤충 요괴들을 불러 손오공 일행을 공격하지만, 손오공 일행은 어렵지 않게 곤충 요괴들을 제압한 뒤 스승을 구해냅니다. 이후 일행은 길을 떠나 이번엔 황화관이라는 도관에 다다르게 되는데 황화관은 다름 아닌 거미요괴들의 의남매인 지네 요괴 백안마군이 사는 곳이었던 것.
거미요괴들은 자신들이 당한 일을 부풀려 손오공 일행을 나쁜놈으로 몰아간 뒤 황화관의 백안마군으로 하여금 손오공 일행에게 독이 든 차를 먹이게 하고, 그들의 술수를 눈치챈 손오공은 일행을 살리기 위해 요괴들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지네요괴 백안마군을 돕기 위해 거미요괴들은 본색을 드러내어 손오공을 자신들의 배에서 뽑아낸 실로 그를 잡으려고 하지요.
하지만 손오공은 술법으로 그 자리를 벗어난 뒤 다시 황화관을 찾아와 분신술을 이용해 거미 요괴들을 붙잡고, 백안마군에게 자기 일행을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삼장의 고기를 탐낸 백안마군이 거절하자, 분노하여 거미 요괴들을 때려죽이고 백안마군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이후의 싸움은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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