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유기6권2

서울대학교 서유기 번역 연구회 『서유기』 6권 감상문 『서유기』 5권의 마지막 부분이 독각시대왕의 하얀 고리에 손오공이 여의봉을 빼앗기는 장면으로 끝나면서 손오공은 요괴가 자신을 알고 있다는 데서 하늘나라의 신령 중 하나라 추측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6권에서 지원을 요청도 하고 정체도 파악할 겸 천계로 올라가게 되는데요. 요괴의 정체를 알아낼 수 없어도 탁탑이천왕과 나타태자, 화덕성군과 벼락신, 황하의 물을 다스리는 수백의 지원을 받은 손오공은 다시 독각시대왕에게 싸움을 거는데 이들의 무기와 술법은 전부 하얀고리에 막히게 됩니다. 무기를 뺏고 다시 빼앗고를 반복하다가 안된다 싶자 오공은 여래에게 찾아가 요괴의 정체를 묻는데 석가여래는 보통 뭇요괴들을 능히 제압할 능력을 갖고 있음에도 오공에게 요괴의 정체를 알려주면 그 요괴가 영취산에서 훼방을 놓을거라며.. 2024. 11. 28.
문학과 지성사판 『서유기』 6권 감상문 『서유기』 내에서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상당수가 여기 6권에 실려있다고 해도 좋습니다. 6권의 내용을 간추리면 독각시대왕 이야기, 서량녀국에서 잉태물을 마시고 삼장과 팔계가 임신하는 이야기, 전갈요괴가 삼장을 납치해 혼인을 강요하는 이야기, 손오공이 파문당한 사이 가짜 손오공이 판치는 이야기, 그리고 고대하던 서유기의 클라이막스 우마왕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그리고 이 6권에 등장하는 요괴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요괴들이 많은데 가장 인상이 강렬한 우마왕은 말할 것도 없고, 여자요괴들 중에서 가장 요괴답게 악랄하여 인상적이었던 전갈요괴도 그렇고요. 참고로 전갈요괴는 서유기내의 여자요괴들의 패턴(삼장의 원양을 노려 납치를 시도한 뒤 결혼 강요)을 가장 먼저 보여준 요괴이기도 해요. 그리고 특이한.. 2024. 11. 14.
728x90